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♥/홍콩

20230817-19. 홍콩마카오

마카오에서의 둘째날 아침

신무이 굴국수집에 갔다

호텔이랑 가까워서 걸어갔다

 

굴맛은 1도 안나고 진짜 맛있다
아주 만족스러운 아침식사였다
깔꼼한 마카오 거리

 

좀 쉬다가

다시 홍콩으로 돌아가기 위해

페리터미널에 갔다

터미널 푸드코트에서 점심을 먹으려 하는데

자리가 없어서 좀 떠돌아다녔더니청소부 아주머니가 걍 합석해서 앉으라고 나무라셔서녱~하고 어떤 아조씨 옆에 앉아서 먹었다

안효빈이 시킨 쌀국수 뭐 들어갔냐고 물어봤는데 ㅋㅋ
진짜 교활한 맛이더라^_^ 내가 시킨 치킨카레밥 노나먹었다
홍콩으로 츌발

 

홍콩 도착해서 예약한 호텔에 짐풀러 갔다

우리 호텔은 침사추이에 있었당

매일 다른 호텔에서 자니

짐 풀고 담고 하는 게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니었다 흑

홍콩에서 지하철 타기 뭔가 재밌었다
이 계단을 보기 전까진^^

 

짐 풀고 다시 센트럴

반짝반짝한 홍콩 거리

 

침차이키에서 완탕면을 먹었다

확실히 합석하니까 웨이팅이 금방 줄었다

면이 꼬독꼬독해서 내 스타일은 아니었지만

나름 맛있게 먹었당

다시 미드레벨 타고 올라가기
다시 보니 그립네 홍콩 ㅠㅅㅠ
소호거리
길거리 과일가게에서 납작복숭아를 발견해서 바로 샀다
ㅋㅋ

 

예정에는 없었지만

동생이 과일시장을 꼭 가고싶다고해서

몽콕야시장에 갔다

힘내서 움직이기 위해 기력 충전

 

홍콩하면 화려한 네온사인이고

나도 그걸 기대하고 홍콩에 왔는데

규제 때문에 거의 철거하고 있다해서 좀 아쉬웠었다

근데 몽콕은 나름 쫌 화려해서 죠았다

-
&
지나가다 펫샵 봤는데 좀 충격이었다ㅠ
조금 사고싶었는데 가격 보고 포기

 

아니 야시장에 도착하긴 했는데

동생이 원하던 !과일!시장이 도무지 안 보였다

엄청 헤매다가 포기하려던 참에

우연히 발견해서 매우 기뻤다

망고스틴 한 봉다리 샀다

너무 힘들어서 택시 타고 돌아왔다

 

힘들게 구한 과일들을 먹어보았다

납작복숭아는 너모너모 맛있었고

망고스틴은 까는 것마다 좀 상해서

어이가 없었지만 걍 웃겼다....ㅎㅎㅎ

희희
편의점에서 샀는데 포챠코 나왔다 !!
사랑
머리에 썬구리 빼는 거 까머금ㅋㅋ

 

다음날은 더 빡센 날^~^

무려 지하철 세번 갈아타고

디즈니랜드에 가는 날이었어요

일단 K11 뮤제아에 있는

파이브가이즈에 갔다

비싸지만 맛있긴 하더랑

또 먹구싶다
귀엽
날씨가^^...
가방에 우산이랑 우비랑 바리바리 싸들고 갔는데 무거워 죽을 뻔
그래두 무사히 도착

 

지하철에서 딱 내렸는데 비가 그쳤다!-!

엄청 더울까봐 걱정했는데

덥지도 않았고

사람 너무 많을까봐도 걱정했는데

생각보다는 없어서 

기분이 좀 좋아졌다

두근두근
히히

 

근데 디즈니 줄 기다리면서도 느끼고

홍콩 여행하면서 계속 느낀건데

홍콩에서 광둥어를 들은 기억이 거의 없는 것 같다

거리에는 중국관광객들이 바글바글하고

애초에 직원들도 보통화로 말을 건다ㅋㅋ

제일 먼저 탄 아이언맨
걍 4D?인데 은근 퀄리티가 괜찮았다

 

아니 나는 디즈니랜드 가면

막 공주님이랑 사진찍고

퍼레이드 하는 것도 보고 그럴 줄 알았는데

블랙팬서밖에 못 봤다^_^

근데 머싯었슴
멋진 성
누가 사진을 이렇게 찍나요
두번째로 탄 덤보ㅋㅋ 애기엄마들 넘 힘들어보였다
웃어라쫌ㅎ_ㅎ

 

토이스토리랜드에 갔당

아기자기 넘 기여웠다

근데 여기서 폰 떨어뜨려서

액정이랑 카메라 깨먹었다 ㅎㅎ

알씨레이서 대기줄,.., 대기시간 너무 길었지만 재밌었다
얘 타고 싶었는데 못 탔다 멍멍 소리도 낸다 귀여워ㅠ
와글와글
라이언킹공연을 봤는데 사실 좀 눈물 날 뻔했다 ㅋ 쫌 감동

 

오후에 들어와서 그런지 

스릴있는 놀이기구는 하나밖에 못 탔는데

벌써 불꽃놀이 할 시간이라 넘 아쉬웠다ㅠ

그치만 오전에 들어왔으면

이미 기절했을 듯

불꽃놀이 맨 앞자리를 사수하기 위해

한 시간 전부터 앉아있었다

근데 앞사람들 땀냄새가 ㅠ..

거의 맨 앞자리 차지하고 먹는 팝콘., 왕마싯엇다 달콤
ㅣ힝구 ㅜ 
♥ ♥
사람 보이시나여 어질
우리의 작은 중국어 실력으로 아조씨랑 즐겁게 대화하며 돌아왔다

 

디즈니랜드에서 제대로 먹은 게 없어서

침사추이 도착해서

한국 분식집 같은 곳에 갔다

이렇게해서 사만원 나옴^^

 

마지막 날 ~.~

비행기 타러가기 전에 란퐁유엔에 갔는데

줄이 넘 길어서 포기했다

홍콩하면 차찬텡인데ㅠㅅㅠ

밀크티에 홍콩식 토스트 못 먹고 가는 게

엄청 아쉬웠다

결국 옆집 쌀국수 먹었다

아니근데 란퐁유엔 있던 건물 알고보니

중경삼림 배경이었던 청킹맨션이었다

미드레벨부터 청킹맨션까지

중경삼림 성지순례 제대로 했다 희희 

힝구

 

옆 건물에서 제니쿠키를 샀다

6번 마카다미아 초코쿠키 꼭 사고팠는데

역시나 품절이었다

직원분들 완전 빠릿빠릿
중경삼림 느낌 좀 나나요
이층버스 타고 공항으로
안뇽
-

 

이렇게 홍콩마카오 자매여행 끗

짧은 일정에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

못 가본 곳이 많아 아쉬웠지만

디게디게 행복한 여행이었당